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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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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13일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민주연합)의 단장을 맡아 진보진영의 제정당 및 시민사회와 통합비례정당 구성에 대해 논의중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추진에 관한 취재와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며 "시민사회, 진보정당들과 뜻을 모아 연합정치를 통해 22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자로서 이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무슨 말을 갖다붙이든 대한민국을 급속도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공정과 상식', '정의와 희망'을 바로 세우고 큰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 평화'를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의 염원과 명령에 오롯이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 절실함에 동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하며, 중도층을 포함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역사적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결코 국민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시킬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겠고 우리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디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거연합추진단장으로서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을 찾아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며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의 종식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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