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오늘의 PGA 소식

우즈, 열 달 만에 PGA 복귀…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열 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합니다.

우즈는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합니다.

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 부위 통증으로 기권했으며 이후 발목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최종 합계 이븐파를 치고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열린 PNC 챔피언십에는 아들 찰리와 함께 나와 공동 5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은 PGA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우즈가 공식 대회 복귀전으로 삼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PGA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여는 초청 대회 3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대회 외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잭 니클라우스)가 선수 이름이 걸린 인비테이셔널입니다.

우즈가 주최자인 데다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둔 만큼 모든 초점이 우즈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즈는 새 후원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는 올해 초 27년간 함께 했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결별을 발표했고,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새 의류 후원사를 공개합니다.

우즈는 또 이번 대회 캐디로 랜스 베넷을 기용합니다.

그의 전담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하기로 하면서 우즈의 새 캐디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우즈가 정규대회에서 마지막으로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입니다.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최고 성적은 우즈 재단이 대회를 열기 전인 1998년과 1999년 준우승입니다.

특히 우즈는 대회 장소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고전해 왔습니다.

32년 전인 1992년 이곳에서 열린 LA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처음 프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했습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우즈가 거둔 최고 성적은 1999년 이 대회 준우승입니다.

1998년에는 다른 장소에서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즈는 1992년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이 코스에서 14번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 4번을 기록했습니다.

우즈가 우승하지 못한 코스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이 바로 이 리비에라 코스입니다.

2021년에는 이 대회를 마치고 대회장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악연도 있습니다.

물론 올해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우즈가 10개월 만에 나서는 공식 대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출전 선수의 면면이 워낙 화려합니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나옵니다.

빠지는 한 명은 지난해 챔피언 욘 람(스페인)입니다.

람은 올해 초 LIV골프로 이적해 PGA투어 대회에 나올 수 없습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격합니다.

다만 2022년 우승자 호아킨 니만(칠레) 역시 LIV골프 소속이 되면서 최근 2년간 우승자가 모두 불참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강성훈의 준우승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