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는 다시 5위…애플·MS 등 이어 역대 4번째 '2조 클럽' 가능성
엔비디아 로고 |
(뉴욕·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고일환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장 중 한때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시작 후 상승세를 이어 나간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 이상 오르며 740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8천3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8천200억달러)과 아마존의 시총(1조8천100억달러)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며 주가는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시총도 1조7천850억달러로 감소하며 다시 5위로 돌아왔다.
알파벳 주가는 0.99% 내려 시총은 1조8천40억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아마존은 1.21% 하락해 시총이 1조7천900억달러가 됐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하락한 알파벳, 아마존과 시총 격차를 더 좁히며 '빅 3' 진입을 위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02년 아마존 시총을 넘은 바 있다. 당시 두 회사의 시총은 각각 60억 달러 수준이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는 분기마다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주가가 45% 이상 급상승했다.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220%가 넘는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도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12%가량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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