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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1월 물가 지표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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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7포인트(0.03%) 오른 38,683.5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02%) 하락한 5,025.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1%) 떨어진 15,988.7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기준으로 5,000을 돌파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S&P500지수가 5주 만에 7% 이상 오르면서 가파른 랠리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는 13일에 나오는 1월 CPI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 수치는 각각 0.2%, 3.4% 상승했었다.

1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한 것이다.

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대체로 웃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전체의 67%에 달한 가운데, 이 중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돌지만, 10년 평균인 74%를 웃돈다. 이들은 평균 예상치를 3.8% 웃도는 EPS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EPS는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주 추정치인 1.6%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이번 주에는 쇼피파이와 에어비앤비, 디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헬스, 필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자재,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석유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엔데버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배당을 상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오르고 있다.

제약업체 길리어드의 주가는 바이오제약업체 시마베이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8%가량 상승 중이다.

초콜릿 업체 허쉬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할인 소매업체 빅 로츠의 주가는 루프 캐피털이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내리고 목표가를 크게 하향했다는 소식에 23% 이상 급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06%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3%가량 상승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43%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3% 오른 배럴당 76.93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7% 하락한 배럴당 82.05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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