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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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
8일 오후 4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53% 급등한 배럴당 76.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3.27% 급등한 배럴당 81.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최근 4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대가로 가자지구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번 주 이 지역을 순방 중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5번째로 중동 순방 중 요르단 강 서안 지구의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 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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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휴전을 논의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부 도시 라파로 진격해 가자지구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맹세했다.
이뿐 아니라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바그다드에서 드론 공격으로 무장 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이날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 한 주간 WTI는 2.19%, 브렌트유는 2.77%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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