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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클린스만호 귀국 '4강 성과 긍정적...사퇴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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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내내 전술과 전략의 부재와 요르단전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는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4강의 성과도 긍정적이고,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강전 요르단전 참패와 대회 내내 지적됐던 전술과 전략의 부재.

선임 과정의 문제점과 경질할 경우 위약금 액수까지 거론되며 사퇴설이 들끓었지만, 귀국 인터뷰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좋은 대회였어요. 요르단에 지기 전까지 우리는 13경기 무패였습니다. 이제 월드컵 예선을 잘 준비할 겁니다.]

우승을 놓친 건 안타깝지만 4강의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황금세대를 이끌고도 부진했던 경기력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중동팀의 지리적인 이점을 들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게 매우 힘든 대회였습니다. 중동팀들은 홈경기 같은 분위기에서 감정적으로 많은 힘을 받았어요.]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고개를 숙여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지 모르겠다던 손흥민에겐 여전히 강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난 전적으로 그의 감정을 이해합니다. 지금 '뭘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그럴 거예요. 하지만 손흥민은 3월에 대표팀에 합류할 겁니다. 그는 여전히 우리의 훌륭한 주장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변함없이 다음 주에 다시 출국해 미국에 머물다 유럽에서 우리 선수들을 살피는 업무 방식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설 이후에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할 계획인데, 클린스만 감독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선수들을 보기 위해 공항에 나온 팬들 가운데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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