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동부 지중해 항구도시 스팍스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앞바다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13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는 이 배엔 모두 수단인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실종자를 제외한 2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는 난민선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나 중동 출신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기존 경로였던 리비아에서 단속이 심해지면서 튀니지에 난민이 급격히 몰렸다.
이번 사고 선박도 난민선의 주요 출발지인 튀니지 동부 스팍스에서 출항했다가 변을 당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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