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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혹사 1위' 손흥민 쉬지도 못한다...브라이튼전 출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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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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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곧바로 토트넘을 위해 뛸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FIFA랭킹 87위)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대한민국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기에 토트넘으로 곧장 합류하기 위해서다. 손흥민은 런던에 도착한 뒤 개인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또 한번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아시안컵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아쉬움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단 1분도 쉬지 못했다.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조별리그),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전 그리고 요르단과의 4강까지 모두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연장 혈투만 2번이나 있었다. 통계로는 600분을 뛴 셈이지만 추가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660분 이상을 뛰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보다 아시안컵에서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제일 혹사된 것이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고 손흥민은 또 달릴 준비를 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0시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영국 '런던 월드'는 7일 "손흥민이 수요일 아침 런던에 도착했으며 이번 주말 경기 준비에 합류하기 전에 클럽 훈련장에 가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손흥민의 복귀는 에버턴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4위권에서 밀려난 토트넘에 의심할 여지 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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