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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LIVE] '한국 축구 미래' 김지수 "좋은 형들에 많이 배워...앞으로도 나라 대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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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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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앞으로도 나라를 대표하고 싶어요."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요르단(FIFA 랭킹 87위)에 0-2로 패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결승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졸전 끝 패배했다. 두 경기 연속 연장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고 클린스만 감독 전술은 또 실패했다. 처참한 경기력 끝에 패배를 하면서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4강에서 멈추게 됐다.

믹스트존에서 김지수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김지수는 2004년생 어린 선수로 성남FC에서 데뷔하고 빠르게 프로 무대를 밟아 눈길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놀라움을 줬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이던 김지수는 클린스만 감독 눈에 들어 A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유럽 원정에 이어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며 김지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김지수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이라는 센터백 라인이 확고했고 클린스만호가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치러 단 1번도 여유롭지 않았는데 이에 김지수가 뛸 기회가 없었다. 그럼에도 김주성은 명단제외가 되는데 꾸준히 명단에 들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을 확인했다. 결국 4강 탈락을 해 대표팀, 아시안컵 데뷔는 무산이 됐지만 김지수는 좋은 경험을 안고 브렌트포드로 돌아간다.

김지수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5주 동안 함께 했는데 정말 소중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훈련 하나하나, 더 진정성 있게 했어야 했다. 어떤 순간은 아쉽게도 느껴진다. 이번 대회 통해서 나도 더 많이 성장을 했다. 좋은 형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 멤버도 다시 오지 못할 대회이지 않나. 바라던 결과는 아니다.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 브렌트포드로 가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더 많이 뛰고 싶다. 나라를 대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내가 뛰지 못한 건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이 성장을 해서 좋은 모습 보이면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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