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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춘천 '철도·GTX-B 역사·북부역 설치' 총선 이슈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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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춘천 연장과 관련한 신설역사 위치 등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춘천 갑·을 선거구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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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에 전철 확대 …수도권 교통망 어떻게 변하나 (CG)
[연합뉴스TV 제공]


GTX 추진계획이 애초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예정돼 있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춘천까지 55.7km 연장하는 방안이 최근 발표됐다.

이와 관련,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하 춘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박영춘 예비후보(국민의힘)는 7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정책 브리핑을 통해 "춘천의 수도권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시급한 것이 GTX-B노선으로, 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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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춘천역∼김유정역의 지하화 추진이 유용하고 필요한 사업이지만, 춘천∼홍천∼횡성∼원주 간 철도 연결사업이 파급효과도 더 크고, 우선 실현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입되는 돈을 우선 철도남북선이자 원주를 통해 동서와 남쪽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가진 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35년간 정부 경제부처와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과 역량,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창업과 기존의 향토기업 육성, 새로운 기업 유치에 쏟아 오직 춘천 경제의 재도약과 부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하 춘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허인구 예비후보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발표를 통해 "GTX-B 노선의 춘천까지 연장은 북부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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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춘선 연장을 통해 북춘천역 신설, GTX-B 종착역 유치, 중앙고속도로 북춘천IC 개통으로 새로운 교통 중심지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춘천 강북과 접경지역인 철원, 화천, 양구의 수도권화 실현으로 수도권 인구와 기능이 이전하는 새로운 강원북부권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철원부터 포천까지 고속도로와 연천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으로 철원지역 숙원을 해결하고,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 조기 추진과 국도 56호선 화천 사내∼춘천 사북 구간 위험도로 개량사업 조기 완공으로 화천 교통불편 해소, 국도 46호선 4차로 확장 등으로 양구의 한반도 중앙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춘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정배 예비후보는 춘천 갑에 출마한 허영 의원의 '퇴계역' 신설 공약을 놓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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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일 출마를 선언한 유정배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예비후보는 같은당 허영 예비후보의 공약을 두고 지난 6일 "균형발전 관점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일 허 의원이 재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퇴계역 신설을 공약한 것을 두고서다.

유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춘천 강북지역은 도심지역과 비교했을 때 교통 인프라, 주거환경, 교육환경 등이 뒤떨어져 있다"며 "강북지역 주민들은 일찍이 동서고속철 계획 수립 시부터 '강북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퇴계역 신설은 철도역 신설의 최소 기준인 접근성, 대중교통 연계성, 미래이용 수요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허 의원은 춘천 출신의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으로 춘천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북역 신설을 공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춘천갑 현역 의원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허 예비후보는 5대 공약 중 하나로 '경춘선 도심구간 지하화와 연계한 퇴계역 신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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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허영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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