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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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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네고 소화·中증시 하락 전환…환율 1327원 강보합[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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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원 오른 1327.8원에 마감

중화권 증시 하락에 위안화 약세 전환

설날 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정리

외국인 국내증시서 5400억원대 순매수

1328원 레벨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7원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설날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끝나고, 중국 증시가 하락 전환해 위안화도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이데일리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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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보다 0.2원 오른 13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2.7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1328.4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위안화 약세,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가 일부 하락 전환하고 상승폭을 줄이자 위안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7.20위안대로 올랐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0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 내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수급적으로는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는 부재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 고점 인식에 매도세가 나왔고, 증시가 무너지면서 위안화도 약세로 돌면서 환율도 상승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지난 이틀에 걸쳐 설날 네고 물량은 정리되면서 오늘 네고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328원 레벨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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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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