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군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즉각 운영
김 시장 "의료공백 방지위해 의료계 설득 앞장"
정부가 차일피일 미루던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의사 단체들도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 대응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4.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의 지난 6일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의사 집단 휴진 등 의료계 반발이 우려되면서, 울산시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는 '경계단계'와 더불어 울산시 비상진료대책본부와 구·군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즉각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 비상진료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진료대책반, 행정지원반, 홍보대책반 등 6개반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기상황 분석 △비상진료대책 수립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 설득 △병·의원 협력진료체계 강화 △대시민 홍보 등 비상진료 총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구·군별 보건소에 설치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지역 의료기관 휴진현황 파악, 비상진료기관 점검, 집단휴진 자제 요청, 업무개시명령 등 현장중심의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
또 시민들이 의료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8일 울산시 및 구·군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공공보건의료기관 24개소와 응급의료기관 7개소를 주축으로 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향후 지역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으로 상당한 진료공백이 예상될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진료명령, 휴진신고명령, 업무개시명령 등 사전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의 행정명령을 위반해 시민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불법행위는 행정처분, 고발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의료공백 방지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역 의료계 설득과 함께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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