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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조언 받았다" 황의조, 노팅엄 떠나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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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의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의 공격수인 황의조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황의조의 계약은 임대이며,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 회장님을 포함해 나에게 관심을 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내가 온 첫 날부터 모든 분이 나를 기분 좋게 해줬다.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를 적극 환영했다. 황의조의 입단식에 참석한 하산 차부쇼울루 회장은 “황의조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우리 팀 스카우터는 황의조를 주시했다. 2년 전, 황의조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너무 많은 돈이 들어 불가능했다”라며 황의조 영입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황의조는 유럽 진출 이후 프랑스, 그리스, 영국에 이어 튀르키예 리그까지 밟게 됐다. 황의조의 튀르키예 이적은 하루 전부터 알려졌다. 유럽 현지에서 보도들이 쏟아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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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황의조를 팀 미래에 포함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2022년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한 번도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전임 감독인 스티브 쿠퍼의 외면을 받으며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뒤,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노팅엄은 타이워 아워니이와 크리스 우드라는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었고, 황의조는 결국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였다.

결국 황의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노리치 시티 임대를 선택했다. 노리치에선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버밍엄시티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도움을 적립하며 경쟁력을 보였고 1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17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왓포드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노리치 시티 와그너 감독 신뢰까지 받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기력을 입증했다. 와그너 감독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 득점 이후 "스스로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증명했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다. 프로페셔널하고 경기를 잘 이해한다. 황의조는 이런 점을 그라운드 위에서 70분 동안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노리치 시티와 돌연 계약을 해지했다. 노리치 시티는 지난달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황의조와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그는 9월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18경기 3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왜 임대 기간 도중에 계약이 종료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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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노팅엄은 계속해서 황의조를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를 선택했다. 선택 과정에서 김민재의 조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김민재에게 튀르키예 축구에 대해서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은 아니지만 이전에 대화를 나눴다. 황의조는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는 매우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고 좋은 리그라고 말했다"며 "이 리그에서 경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과거 튀르키예에서 1시즌 뛴 적이 있다. 지난 2021-22시즌 중국 베이징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유럽 진출 첫해부터 페네르바체에서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뒤 2022-23시즌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2023 발롱도르 순위에서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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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낳고 있다. 6월 중 온라인상에 황의조를 저격한 한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 중심에 섰다. 황의조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상에 급격하게 퍼지자 영상은 삭제됐지만, 황의조 측은 해당 영상 유포자를 정보통신만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법적인 처벌을 요구했다.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갔지만 9월경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황의조에게 불법 촬영 혐의를 물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영상이 불법 촬영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황의조 법률대리인 대환은 "2022년 그리스에서 분실된 황의조 개인 휴대폰에 담겼던 영상이다. 황의조의 지극하게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것이었다.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들 모습이 있었지만 분명한 건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다. 애초에 이 사건은 유출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다. 황의조는 관련 영상을 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 매우 악의적으로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피해자 A씨 측이 황의조 측 대리인 주장에 전면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이은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황의조와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싫다는 의사를 보였고 삭제를 요청했다. 거부 의사 표현과 삭제 요구가 있었지만 황의조가 모두 무시했다. 촬영 자체를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는 깊은 고심 끝에 경찰에 유포자의 불법 유포, 황의조의 불법 촬영을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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