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은 중화권 증시의 랠리가 눈에 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9%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99% 오름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가 급락 문제를 직접 보고받는다는 소식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시 주석에 대한 정책 보고는 직접적 시행 직전 단계로 여겨진다. 내달 초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양회(兩會,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만큼 양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증시 부양 대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 크다.
삭소캐피털마켓의 차루 차나나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중국 증시에 대한 지원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임시방편인 만큼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1% 하락한 3만6122.5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따라 내리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엔화가 달러 대비 상승한 것도 수출주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개별주 가운데에선 하이브리드차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을 보고한 토요타가 4.6% 급등세다. 하루 전 토요타는 일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50조엔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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