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강한파를 기록한 작년 12월21일 서울 중랑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시급한 난방비,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등록 경로당은 시설요건, 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 양곡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곳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도 약 7.6평 정도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어르신 인원이 기준(20명)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난방과 화재 위험 등을 살피며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함께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600여 개소, 2만3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안전 점검 실시와 난방비, 양곡비를 즉시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연내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차례용 백일주, 유자청, 잣,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과 과일, 떡 등을 전달했다.
[김동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