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선 출마하냐' 묻자 "4월 총선 이후는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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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대선엔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4월10일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총선에 이기든 지든 4월10일 이후 제 인생이 좀 꼬이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 이후는 정말 생각 안 하고 있다.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하겠다"며 "저는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넓혀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갑자기 당 대표로 불러 올린 것"이라며 "전 이번 총선 승리가 이 나라를 위해서 동료시민을 위해서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절실하다고 생각해 어찌보면 죽을 길인 것을 알면서 나왔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4월10일 선거에 집중할 것이고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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