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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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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부양에 ‘위안화 강세’…환율 1320원 초반대 탐색[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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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25.5원…0.1원 하락 출발 전망

메스터 총재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

3월 금리인하 가능성 19%, 5월 39%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 소폭 약세

시진핑 주식시장 직접 보고·증시 정책 논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이 전망된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은 1320원대가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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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위원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금융 총회에 참석해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과 소비 관련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적절한 경로로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9.5%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9%에 그쳤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지역은행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면서 미국 지역은행 주가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낮춰 4.09%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3년물 국채 발행 수요가 탄탄한 것이 확인되면서 금리 하락세가 유지됐다.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4.15을 기록하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부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늘리겠다 밝혔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에 본토 A주 보유 확대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주식시장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금융 당국은 증시 관련 정책 논의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위안화 강세와 달러화 소폭 약세에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이은 중공업 수주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로 소화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320원 초반대에서는 수입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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