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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루머 대응' 최동석, 이혼 후 N번째 박지윤 소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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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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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전 아내 박지윤을 공개 저격했다. 그러나 최동석이 그간 수차례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했던 것, 저격한 파티 현장이 자선행사였던 걸로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동석은 6일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이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밤새 고민하고 올려요 오죽하면 이러겠어요)"라며 작심하고 전 아내 박지윤에 관한 폭로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임시 양육자도 지정이 안 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임을 밝힌 뒤, 최근 석 달 가까이 제대로 못 봤던 아이들과 1박2일이 안 되는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고 했다. 이후 아쉽지만 아이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시간 보내라고 돌려보냈다고 했다.

이어 최동석은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면서 박지윤이 서울에 갈 때마다 아이들 전화기가 꺼진다고 했다. 이어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어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이라고 적었다.

최동석은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며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푸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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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1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동석이 과거 SNS에 올렸던 글들인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낼 수 없다. 그 중에는 좋은 것도 있고 흉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것과 흉한 것을 구분할 줄 모르는 천방지축이라면 차라리 입닫고 살아라", "누군가에게 모든걸 바쳐 최선을 다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내 마음의 진심을 모두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저 내 일과 나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야 남들이 당신을 얕보지 않고 후회할 일도 없을 거예요" 등의 발언들이 이혼 징조였다며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과거 글까지 꺼내지며 여러 루머가 떠돌자 최동석은 "저희 부부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윤 역시 불륜 루머 등에 대한 유포자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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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진화한 이후, 최동석은 다시 활발히 SNS를 했다. 박지윤이 심경과 근황, 반성과 고민 등을 담은 장문글을 게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동석은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저격글이냐는 추측과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여러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계속됐고, 자연스럽게 박지윤이 소환돼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동석이 적은 폭로글에는 안타까운 상황이 담겼지만, 이미 수 차례 언급했던 전적이 있던 탓에 공개성 저격은 성급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박지윤이 갔다는 파티는 자선경매 행사로, 파티라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표현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로 인해 "아이 아빠 입장에선 서운했을 수도", "글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듯", "공개적으로 싸우는 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하러 파티에 간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집안일은 안에서" 등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최동석의 글에 이날 오후 박지윤 측은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행사였다"라고 공식 해명까지 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어서 수정했어요",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비꼬면서 저격을 이어갔다. 최동석이 폭로를 시작한 가운데, 이들 부부가 이혼 후 진흙탕 싸움을 펼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동석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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