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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국기관, 환전 편리해진다"…이달 중 외환제도 개선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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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월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한국경제 상황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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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현지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설명회를 앞두고 글로벌 주식·채권 투자기관으로부터 우리 외환시장 접근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관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을 외국은행에 개방하고 거래시간을 런던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 2시까지 확대한 조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자뿐 아니라 실제 외환 수요자인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들의 실질적 환전 편의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외국인 투자자가 보다 다양한 외환거래 상대방과 다양한 시간대에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으려면 환전 대금의 결제실패 위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리될 수 있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1분기 중 관련 외환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이 언급한 구체적인 외환 제도 개선 방안은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달 중 발표한다.

김 차관은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구조개선 조치들은 외국인들의 원화에 대한 접근성을 선진통화 수준으로 제고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외환 제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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