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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철도지하화·서울편입론 꺼낸 한동훈… 野 “사탕발림 공약으로 현혹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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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에서 철도지하화, 서울편입론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지키지도 못할 사탕발림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세계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구매한 상품을 들어보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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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연일 경기도 수원·구리·김포 등을 방문하며 수원에서는 철도지하화, 구리·김포에선 ‘서울편입론’을 내세우며 경기도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철도지하화는 지난 대선에서 불거진 이슈였다가 이번 총선에 다시 꺼내 들었다. 그 사이 무엇을 하다 또다시 총선 공약으로 재활용하나. 다음 대선에도 또 공약으로 우려먹으려는 속셈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김포 서울 편입은 김기현 대표가 제대로 된 검토나 논의도 없이 꺼내 들었지만 총선 전 주민투표가 불가능해 사실상 폐기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사이 무엇이 바뀌었다고 한 위원장은 또다시 김포 서울 편입을 꺼내 든 것인가. 서울시민과 김포시민이 영향을 받는 김포 서울 편입을 한 위원장 기분 맞춰 정했나”라며 “지킬 의지도 없는 공약을 돌려막기 하듯 던져보겠다는 것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 대표의 자세라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변인은 “오죽하면 보수 언론조차 한 위원장을 향해 ‘정치 신인이 나쁜 것만 배웠다’고 비판하겠나. 이것이 여의도 300명이 아닌 5000만의 문법을 쓰겠다던 한 위원장의 실체인가“라며 “사탕발림 공약으로 ‘공약사기’나 치려 한다면 한 위원장은 국민의 용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당장 무책임한 공약 남발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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