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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홍콩 방문해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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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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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IB(투자은행)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 "상반기 중 홍콩에 방문해 IB에 저희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2024년도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2월 중 실무팀이 홍콩에 방문해 공매도 관련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홍콩은 중요한 시장이니 상반기에 방문해 IB에 저희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내 공매도 거래가 많은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는 전수조사하고, 글로벌 IB의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의 수탁 프로세스, 불법 공매도 인지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적발된 IB는 신속히 조사해 제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FC(증권감독청), HKMA(통화감독청) 등 홍콩 금융당국과 공조 방안을 협의 중이다.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에 대해 "완전한 절차 종료는 시간이 걸리지만 주요 사실관계 확인은 빠르게 하겠다"며 "2~3월 중에라도 일부 조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차입 공매도 같은 경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잃게 하는 부분이 있다"며 "전산화나 제재 가중 처벌, 아예 접근을 못 하도록 하는 등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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