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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자신 못 알아보는 ‘치매 악화’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 만났다 ‘근황 공개’[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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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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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데미 무어(61)와 브루스 윌리스(68)가 딸 탈루라 윌리스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재회했다.

데미 무어는 3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우리 딸의 생일을 사랑으로 함께 합니다”라고 했다.

데미 무어가 공개한 사진에서 생일을 맞은 탈루라는 무어와 브루스 사이에 서서 축구공을 들고 캐주얼한 남색 스웨터와 밤색 팬츠를 입고 있다.

또한 탈룰라의 남자친구인 저스틴 에이시와 큰 언니인 스카우트 윌리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녀의 사진도 공개했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결혼 생활을 한 전 부부인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탈룰라, 스카우트, 루머 세 자녀의 부모다. 브루스는 2009년 결혼한 아내 암메 헤밍 윌리스와의 사이에 딸 메이블과 에블린을 두고 있다. 특히 무어는 브루스가 실어증과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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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 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클러저는 데미 무어가 여름 동안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낸 후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를 만났을 때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은 걸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브루스 윌리스는 더 이상 데미 무어가 1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던 여자이자 그의 세 딸의 엄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엠마 헤밍과 계속해서 연락하며 지냈지만 그가 이렇게까지 악화된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무어는 브루스가 치매를 앓고 있는 가운데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내가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 있는 곳에서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데미 무어는 2022년 3월 다섯 딸과 함께 브루스가 연기에서 은퇴할 것임을 밝혔다. 1년 후 가족은 브루스가 치매 진단(FTD)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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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두측두엽 퇴행 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대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TD는 우리 중 많은 사람이 들어본 적도 없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잔인한 질병이다.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FTD는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이며 진단을 받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어 FTD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데미 무어는 성격 변화, 언어 장애, 운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FTD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루스는 항상 삶의 기쁨을 찾았으며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친구를 위해 여러분이 나눠준 사랑에 우리는 큰감동을 받았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연민과 이해, 존중으로 우리는 브루스가 최대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데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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