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싱 주 챔피언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 펼쳐
이정영(29).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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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UFC 데뷔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나이트 : 돌리제 vs 이마보프' 페더급 경기에서 블레이크 빌더(미국)에 3-0(30-27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이정영은 지난해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벌인 '로드 투 UFC 시즌1'에서 페더급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이종격투기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데뷔전에서도 이정영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쳐 보였다. 아마추어 복싱 미국 주 챔피언 출신의 빌더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1~3라운드까지 한 라운드도 빼앗기지 않은 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정영은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11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정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올라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큰 꿈을 가지고 있기에 벌써 만족하면 안 된다. 다음 상대는 누구든 상관없다.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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