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30/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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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84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35 대 1이다.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동안 받은 공천 신청 접수 결과를 밝혔다. 253개 선거구에 총 847명이 등록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647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할 때 1.3배가량 늘었다.
세종시의 경쟁률이 6 대 1로 가장 높았다.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59개 선거구에 229명이 몰려 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49개 선거구에 156명이 몰려 3.1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선 △경북 5.15 대 1 △경남 4.69 대 1 △부산 4.28 대 1 △대구 3.67 대 1 △울산 2.83 대 1 순이었다.
반면 호남에서는 신청자가 저조했다. △전북 0.7 대 1 △전남 0.8 대 1 △광주 0.75 대 1을 기록했다.
여성 신청자는 총 113명으로 전체의 13.34%를 차지했다. 지난 총선(75명·11.59%)과 비교할 때 38명 늘었고, 비율은 1.75%포인트(p) 증가했다. 만 45세 미만 청년은 전체의 9.45%인 80명이 신청했다.
공관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낼 계획이다. 앞서 공관위는 신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해 사면 복권되더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신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범죄 등이고, 4대 부적격 비리는 본인과 가족의 △입시 △채용 △병역 △국적 비리 등이다.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공천 심사가 시작된다.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 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공관위 관계자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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