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후지나미 신타로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뉴욕 메츠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간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후지나미가 메츠와 보장 연봉 335만 달러, 옵션 85만 달러 수준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고교 시절 라이벌로 유명하다.
그는 오타니와 함께 일본 청소년 대표팀 '원투펀치'로 활약했고, 나란히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둘의 격차는 얼마 안 가 크게 벌어졌지만, 후지나미 역시 지난해 포스팅시스템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빅리그 데뷔 첫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64경기에 출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로 부진했다. 시즌 중반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빅리그의 '매운맛'을 가장 먼저 알려준 이는 라이벌 오타니였다.
후지나미는 MLB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4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에인절스의 투타 핵심이었던 오타니에게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내주고 3회에 강판했다.
후지나미는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후지나미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MLB 팀들은 그를 활용 가치가 있는 투수로 평가했다.
MLB닷컴은 "후지나미는 빠른 공을 앞세워 경쟁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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