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재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앞선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 약 2800만대를 기록했다. 추정 점유율은 18~20% 수준으로 1위다.
현재 인도 인구는 약 14억4000만명(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인구 규모가 크다 보니 지난해 인도에서 출하된 스마트폰만 1억5200만대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2017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2018년 샤오미에 밀린 뒤 2022년까지 5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1위 탈환 배경으로 중저가폰을 넘어 인도 내 프리미엄폰에 접근하기 시작한 점을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고급 프리미엄폰과 로우엔드 제품 사이의 A시리즈가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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