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자유 침해 막고 많은 성과 냈던 분들"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인 이훈기 전 기자와 이재명 대표, 노종면 전 기자(왼쪽부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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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총선 13호·14호 영입 인재로 언론인 출신 이훈기(58) 전 OBS 기자와 노종면(56) 전 YTN 기자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주주의에 있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영입한 두 분께서는 언론자유 침해를 막고, 언론자유 확대-확보를 위해 아주 긴 세월을 싸워왔고 많은 성과를 냈던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이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자유를 확보하고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일, 민주주의 붕괴되는 것을 막는 일이 정말로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는 "민주당과 함께 치열하게 대안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언론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방송3법 재추진을 통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언론중재법 재개정과 언론진흥정책 점검 △독립언론 보호 등을 제시했다.
이 전 기자는 OBS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며 방송사 재허가 취소 후 직원들을 승계하는 재허가 관련법 제정을 이끌어냈고, 중소방송사에 불리한 재송신제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며 방송정책전문가로서도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게 인재위의 설명이다.
노 전 기자는 "증오정치에 대한 우려를 곱씹으며 앞장서 싸워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했다"며 "대중은 싸움을 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싸움 자체보다 그로 인한 정책 의제 실종을 우려한다는 점을 잊지 않고 싸우겠다. 할 말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재위는 "노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해직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한 상징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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