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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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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신비 절감 나섰다…갤럭시S24 지원금 45만원까지 파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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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아이폰15플러스 최대 45만원까지 지원

-SKT·KT는 지원금 인상 ‘아직’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 모델이 체험형 스토어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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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권제인 기자] “갤럭시S24 최대 45만원까지 할인”

LG유플러스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주요 스마트폰의 지원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는 23만원에서 45만원으로 최대 지원금을 두 배 가까이 올렸다. 애플 아이폰15플러스도 기존보다 30만원 가까이 최대 지원금을 늘렸다.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지원금 인상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일 삼성전자 갤럭시S24와 애플 아이폰15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지원금을 올린, ‘파격’ 인상이다.

우선 최근 출시된 갤럭시S24의 최대 지원금을 45만원까지 올렸다. 기존 8만4000원~23만원이었던 지원금은 19만4000원~45만원으로 인상됐다. 거의 모든 요금제에서 2배 가까이 지원금이 올랐다.

애플 아이폰15플러스의 지원금도 대폭 올렸다. 아이폰은 갤럭시에 비해 ‘짠물’ 지원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상폭이다. 기존 8만7000원~22만9000원인 지원금은 25만9000원~45만원으로 최대 30만원 가까이 지원금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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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 스틸컷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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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청에 LG유플러스가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주요 단말기의 지원금 확대를 요청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단통법 폐지 이전에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통신사에 대한 압박이 커졌던 상태다. 통신사들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4’가 정식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만큼, 공시지원금 상향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가장 빠르게 지원금 변경이 가능한 이날, 바로 인상에 나섰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도 빠른 행보다.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조정 대상이 된 단말기들은 한창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최신폰인만큼, 소비자들이 비용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 갤럭시S24의 출고가는 115만5000원(일반, 512GB모델)부터 시작한다. LG유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5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타 통신사들 역시 공시 지원금 인하 행렬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2일 오전 기준 SK텔레콤과 KT는 공시지원금 인상 방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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