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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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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고양 2연전 싹쓸이…4연승으로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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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한국가스공사 꺾고 공동 3위

연합뉴스

LG 유기상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2연전을 승리로 쓸어 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80-77로 승리했다.

양홍석이 16점을 올렸고, 유기상도 15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해 승리를 지켰다.

지난 1월 30일 고양에서 소노를 이긴 LG는 이틀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24승 13패가 된 LG는 선두 원주 DB(28승 9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소노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을 거두며 절대 우위를 지켰다.

1쿼터 초반 0-11까지 끌려가던 LG는 2쿼터 8분 47초를 남기고 유기상의 3점 플레이로 27-26으로 역전시켰다.

신인 유기상은 전반전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어 LG가 48-42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가는데 힘을 보탰다.

3쿼터에는 아셈 마레이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한 조쉬 이바라(9점)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하고, 후안 텔로의 3점 슛까지 터져 LG는 68-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쉽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4쿼터 소노의 맹렬한 추격전이 이어지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소노는 4쿼터 4분 49초 동안 LG를 무득점에 묶어 두고 종료 21초 전 김진유의 3점 슛으로 77-78,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역전패 위기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종료 14.2초를 남기고 유기상이 소노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가드 이정현이 감기 몸살 증세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연합뉴스

kt 패리스 배스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림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87로 물리쳤다.

패리스 배스가 29점, 문정현이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kt는 3쿼터가 끝날 무렵 배스가 4반칙에 몰렸고, 4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89-85로 쫓겼다.

위기 상황에서 정성우(11점)가 종료 1분 53초 전 3점 슛을 꽂아 한숨을 돌렸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t는 23승 13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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