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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의 우울증 및 자해·자살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 매체 애프터 바벨(After Babel)이 유럽 51개국에 거주하는 11, 13, 15세 청소년 수천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정신적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2~2010년까지 유럽 청소년들의 심리적 고통 평균 점수는 안정적인 편이었으나, 2010년 이후 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유럽 국가 여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구체적으로는 동유럽 국가 청소년이 서유럽 국가 청소년보다 심리적 고통을 더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고소득 국가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이 저소득 국가 청소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10년 이후부터는 고소득 국가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 호소 비율 역시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이 반드시 스마트폰 보급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시기가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선 흥미롭다.
애프터 바벨은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청소년층을 둘러싼 사회가 현실세계의 공동체에서 온라인 네트워크로 변모했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청소년의 자아의식이나 공동체 의식 등이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틀림없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급격한 사회 변혁을 경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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