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이지(izi)의 국민 히트곡 '응급실'이 신인 그룹 라이즈(RIIZE)의 신곡 '러브(Love) 119'로 새롭게 탄생, 또 한 번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렌디한 감각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앞세워 가요계 라이징 보이그룹으로 급부상한 라이즈. 최근 추억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 라이즈만의 색깔로 표현한 싱글 '러브 119'이 국내외 음악 팬들의 큰 사랑 속에 승승장구 행진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거야" '응급실' 한 소절에 지난 추억들이 휘몰아치고, 곧이어 "1 2 Let's go" 에너지 넘치는 라이즈의 외침이 이어지면서 세대를 관통하는 완벽한 합을 이뤄낸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이지의 보컬이자 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진성이 있다. 호소력 짙고, 애절한 감성 보이스 주인공 오진성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러브 119'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지난 감정을 소환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오진성의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 '러브 119'의 글로벌 신드롬에 더해진 '응급실' 열풍 소감부터 새 프로젝트 앨범 준비 중인 근황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최근 '러브 119'의 글로벌 인기 속 오진성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느껴지는지 묻자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러브 119' 도입부에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이 노래를 듣는 분이라면 제 목소리를 듣지 않을 수가 없다. 덕분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게 돼서 정말 좋고, 라이즈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9월, 라이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로부터 샘플링 진행 계획을 전해 들었다는 오진성은 "이후 몇 달 동안 연락이 없어서 내심 아쉬웠는데, 알고 보니 작업이 진행 중이었더라. 얼마 뒤 샘플링 버전을 전달 받고 쾌재를 불렀다"고 웃음 지었다.
'응급실'이 더해져 라이즈만의 색깔이 입혀진 '러브 119'을 처음 들은 느낌은 어땠을까. 오진성은 "세련된 팝 장르의 곡으로 새롭게 바뀌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원곡보다 한층 더 풍성한 악기 사운드에 청량한 보컬이 더해지니까 신선했다"고 밝혔다.
"사실 '응급실' 하면 떠오르는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은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가 아닌가. 하지만 이 부분이 들어간다면 자칫 그저 '응급실' 리메이크 버전에 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로 시작하는 제 목소리만 들어도 추억이 소환되고, 이어지는 라이즈의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진성은 라이즈 멤버들의 보컬 합을 높이 평가하며, '러브 119'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 꼽았다. 이를 통해 첫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이별 앞에 쿨한 요즘 세대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는 설명.
"이지의 '응급실'은 이별에 힘들어하는 남자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 우스갯소리로 '이별하면 같이 죽자'란 느낌의 비장함이 담겼다. 하지만 라이즈의 목소리는 다르더라. 확실히 이별을 하더라도 담담하고 쿨하게 보내주는 요즘 세대 멋진 모습이 담겨 있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응급실'이 지난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 OST에 실리면서 뜨거운 인기를 불러모은 가운데 어느덧 20년 가까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년 간 노래방 인기차트 정상에서 누적 기록 역대 1위를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진성은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데, '응급실'이 이렇게 또 새로운 방식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게될 줄 상상도 못해봤다. 라이즈가 '러브 119'을 통해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가 되어 K팝으로 국위선양하니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거듭 남겼다.
"과거 방황하던 시절 음악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응급실'이 꾸준하게 많은 사랑받으면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라이즈뿐 아니라 '응급실'을 불러주는 수많은 아이돌 스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 발라드를 다시 소환해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해준 SM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오진성, 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