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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4위로 순위까지 상승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3승 4무 5패(승점 43)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6승 4무 11패(승점 22)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프리뷰] 경기 전 기자회견
경기를 앞두고 3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선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왔다. 여전히 중앙 미드필더와 연결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쉽게도 내가 말할 게 없다. 나는 그런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차출됐던 선수 가운데 파페 사르가 복귀할 예정이다. 사르는 세네갈 대표팀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코트디부아르와의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결국 사르는 복귀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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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에 대해 "가장 최근 들은 이야기는 그가 31일 복귀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와 세네갈에겐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 측에서 그는 핵심 멤버이고, 그가 돌아온다면 3일 에버턴전에 출전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부상 선수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마노르 솔로몬,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로몬은 몇 차례 좌절을 겪었다. 이번 주 한 차례 좌절을 겪으며 우리는 다시 그를 평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31일 본머스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잠시 소속팀을 떠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서다. 위르겐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사우디아라바이아와의 16강이 펼쳐졌다. 한국은 후반 1분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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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2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무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41분 도쿠의 슈팅도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코너킥 공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디아스와 비카리오가 경합을 펼치며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틈타 아케가 공을 살짝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토트넘의 공격력이 매우 아쉬웠다. 이날 토트넘은 단 1개의 슈팅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히샬리송(6.2점), 베르너(7.1점), 쿨루셉스키(6.6점), 존슨(6.2점) 등 평점도 좋지 않았다. 역습의 날카로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징크스를 깨부셨다. 맨시티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지난 5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아케가 골망을 흔들며 6경기 만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늦은 실점이) 실망스럽다. 너무 늦게 일어났고, 회복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지만 솔직히 그게 전부였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실상 무관이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8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출전 대회는 3개. PL, 잉글랜드 FA컵 그리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8월 EFL컵 2라운드에서 풀럼에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남은 대회는 PL뿐이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큰 것도 아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PL 10경기서 8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얇은 스쿼드가 약점이 됐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1위 리버풀(승점 51)과의 승점 격차는 8점 차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는 2007-08시즌이다. 무려 16년 전 이야기다. 그동안 토트넘은 2016-17시즌 PL 2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EFL컵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기도 했다.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면서 손흥민도 토트넘 입단 이후 단 한차례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게 됐다.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9시즌 연속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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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베르너 선발! 메디슨 선발 복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형성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반 토니, 닐 무페이가 투톱으로 나섰고, 킨 루이스 포터, 비탈리 자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짝을 이뤘다. 수비는 벤 미, 에단 피녹, 네이선 콜린스가 출격했다. 골문은 마르크 플레컨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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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무페이 선제골...끌려가는 토트넘
브렌트포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옌센이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공을 잡은 뒤, 우측에 쇄도하던 로에르슬레브에게 패스를 보냈다. 로에르슬레브가 공을 잡아낸 뒤 이를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15분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브렌트포드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토니가 공을 잡고 때린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무페이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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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벤탄쿠르가 기습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하며 전진한 뒤 내준 컷백을 베르너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베르너의 헤더는 벗어났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전반 25분 메디슨이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받아 한 칸 뒤의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보냈다. 히샬리송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브렌트포드가 세트피스를 통해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전반 37분 코너킥 공격에서 흐른 공을 옌센이 잡고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혼전 속 피녹이 감각적인 백힐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8분 히샬리송이 콜린스의 공을 탈취해 득점을 터트렸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양 팀의 감정이 격해졌다. 결국 전반 43분 쿨루셉스키와 무페이가 충돌했다.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꺼내 들었다.
브렌트포드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45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옌센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토니가 프리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결국 전반은 브렌트포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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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카드 적중! 토트넘 2분 동안 2골 폭발!...히샬리송 쐐기골까지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벤탄쿠르, 스킵을 빼고 브레넌 존슨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넣었다. 토트넘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우도지부터 시작한 공격이 메디슨을 거쳐 다시 우도지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았다. 크로스를 내준 것이 상대 수비에 맞고 다시 우도지에게 공이 떨어졌다. 이를 직접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베르너가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존슨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존슨은 '다트 세리머니'를 하며 무페이의 도발 세리머니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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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1분 우도지가 빠르게 중원에서 역습을 전개했다. 메디슨이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피녹의 다리에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이 히샬리송에게 연결됐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브렌트포드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19분 토니가 문전에서 공을 잡아낸 뒤 골키퍼가까지 제쳤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토트넘이 충격적인 실책을 범했다. 후반 22분 우도지가 비카리오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토니에게 연결됐다. 이를 잡아낸 토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격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3분 브렌트포드는 콜린스, 로에르슬레브를 대신해 아예르, 다실바를 넣었다. 반면 토트넘은 후반 43분 메디슨을 빼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베르너를 빼고 제이미 돈리를 넣었다.
브렌트포드가 후반 막판 힘을 쥐어짰다. 후반 추가시간 밥티스트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을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지나갔고, 경기는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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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토트넘 훗스퍼(3) : 데스티니 우도지(후반 3분), 브레넌 존슨(후반 4분), 히샬리송(후반 11분)
브렌트포드(2) : 닐 무페이(전반 15분), 이반 토니(후반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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