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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폴 스콜스가 인버티드 풀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미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스콜스는 아스널의 풀백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정기적으로 미드필더에 배치되는 것은 모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은 이렇다. 스콜스는 자신의 SNS에 "풀백이 중앙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중앙 미드필더에 대한 모욕이다. 이런 풀백은 그 지역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버티드 풀백(Inverted Full-back)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남긴 것이다.
대표적인 인버티드 풀백인 아스널의 진첸코를 두고 한 말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31일 오전 4시 30분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글을 남겼다고 한다.
스콜스의 저격성 발언을 무시라도 하는 듯, 진첸코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빌드업에 상당 부분 관여하는 인버티드 풀백답게 팀에서 가장 많은 패스(100회)를 성공시켰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4번의 기회 창출 또한 있었다. 진첸코의 활약으로 아스널 또한 2-1로 가볍게 승리했다.
진첸코는 아스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데클런 라이스와 토마스 파티와 같이 진행하는 빌드업은 나무랄 데 없고, 정확한 크로스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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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티드 풀백은 일반적인 풀백과 사뭇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 지향적'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풀백처럼 사이드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중앙에서 뛰며 숫자 싸움에 우위를 가져다주고, 더 원활한 빌드업을 가능하게 한다. 때로는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직접 공격을 마무리 짓기도 한다.
왕성한 활동량이 받쳐준다면 수비에서 생기는 공백도 메울 수 있고, 기본적으로 공격에서 가져다주는 이점이 많기 때문에 파괴력이 뛰어나다.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전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진첸코뿐 아니라 다른 인버티드 풀백도 많다. 맨체스터 시티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앙 칸셀루,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인버티드 풀백이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인버티드 풀백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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