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7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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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1.31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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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고성환 기자] "상황에 따라 또 백스리를 기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에서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 33초 만에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26, 미트윌란)의 극적인 대회 마수걸이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조현우가 상대 3번 키커 사미 알나헤이와 4번 키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혈투 끝에 8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여정을 극적으로 이어나가게 됐다.
이제 한국의 다음 상대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호주다. 한국과 호주는 내달 3일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클린스만호는 이틀만 쉬고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경기 바로 다음날인 3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7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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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 일문일답.
딜레마가 있다. 다음 경기를 이겨야만,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일단 중요한 건 호주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런 딜레마를 여러분도 같이 안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 어쨌든 긍정적으로, 특히 지도자로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 발짝 나아가는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 백스리를 다음에도 사용할 생각인가. 김진수 몸 상태는 어떤가.
김진수는 지금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건강하게 팀 훈련을 이상 없이 소화하는 것에 상당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의무팀과 1차적으로 재활, 2차적으로 피지컬 파트와 대화를 했다. 지금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또 어떻게 김진수를 활용할 수 있을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다.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승부차기에서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1.31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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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바로 호주전을 치러야 한다. 선수들 회복 경과에 따라 선발 명단이 바뀔 수도 있을까.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한다.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도 논의해야 한다. 언제나 변화에 대해 꾸준히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프리미어리그도 3일에 한 번씩 경기할 때가 많다. K리그 선수들도 구단에 따라 마찬가지다. 크게 문제 될 것 같진 않다.
우리는 분명히 잘 준비해서 나갈 거이다. 큰 대회에 나가면 휴식일이 더 짧을 때도 있다.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이런 피로와 통증을 안고 뛰는 데 익숙해져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부분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게 프로다. 어쨌든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 분명히 호주전도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좋은 결과로 꼭 보답하겠다.
조규성에게 선발로 나가지 않더라도 교체 투입돼서 득점할 거라고 얘기했다. 나도 스트라이커였다. 우리는 골이 있어야 살 수 있고, 골이 있어야 숨 쉴 수 있다. 나도 골을 넣고 싶어서 죽을 정도였다. 조규성도 그랬다. 난 축구화를 벗은 지금도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조규성이 어려운 순간에 들어와서 득점을 해줬다. 선수들은 지나간 일을 빨리 잊어야 한다. 스트라이커는 더더욱 그렇다. 놓친 찬스는 잊고 다음 찬스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조규성은 어제 경기에서 좋은 골을 넣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멋있는 골이었다. 호주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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