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6%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본의 최대 수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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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2023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속보치)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조4547억엔(약 13조1500억원)으로, 11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다만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출에 반발한 중국이 지난해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여파로 하반기에는 2.9%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을 2025년 2조엔, 2030년 5조엔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액은 2021년에 1조엔을 돌파한 후로 계속 증가해왔지만 최대 수출처인 중국의 금수조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의 감속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중국이 2376억엔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이 중 수산물은 29.9% 감소한 610억엔이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사케나 위스키와 같은 기호품도 수출이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반면 홍콩은 진주 수출 호조로 13.4% 증가한 2365억엔, 녹차 수요가 많아진 미국은 6.4% 증가한 2062억엔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품목에서는 진주가 455억엔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맥주는 66% 늘었다. 한국 등에서의 맥주 히트 상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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