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0.35%↑사상 최고치 경신
S&P500 0.06%↓…나스닥 0.76%↓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NYSE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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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차익 실현 압박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8,467.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06%) 밀린 4,924.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5포인트(0.76%) 떨어진 15,50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다음날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다.
이날 마감 후 발표된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MS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620억2천만달러(82조4866억원)와 2.93달러(3896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고, 총이익도 164억3000만달러에서 218억7000만달러로 33% 늘었다.
국채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마감 시점 소폭 상승한 4.36% 근방에서 거래됐고,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한 4.04% 근방에서 움직였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과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IMF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의 1.5%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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