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심사 속도전…공관위, 면접 후 낙점자 순차 발표
발언하는 임혁백 공관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첫날인 이날 면접 대상자는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을, 용산, 강북을, 광진갑·을, 성북 갑·을, 도봉 갑·을, 은평 갑·을, 인천 계양을, 부평을 등 30개 지역 공천 신청자다. 전략 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같은 지역 예비후보인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 등과 함께 면접 첫날 테이프를 끊게 됐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후보가 다투는 일부 지역도 이날 면접 심사 대상이다.
우선 비명계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친명계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비명계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나란히 심사대에 선다.
비명계 강병원(은평을) 의원은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김우영 상임대표 등과 면접을 치르고, 역시 비명계인 전혜숙(광진갑) 의원은 친명계 박성오·오현정·이정헌 예비후보 등과 면접에 나선다.
인천 서구을 면접엔 현역인 비명계 신동근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인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 등이 심사를 받는다.
'정치 1번지' 종로 면접장에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이종걸 전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경쟁한다.
민주당 공천 심사는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 및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이번 면접의 초점은 도덕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관위가 지난 22∼28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총선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을 설문한 결과 '부패 근절'이 1순위로 나타났다.
공관위는 면접을 마치고 내달 6일부터 종합 심사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공천 낙점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출직 공직자평가 하위 20%인 현역 의원에 대해선 공천 결과 발표 전 대상자에게 차례로 통보할 방침이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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