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원 내린 1329.4원 마감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최저’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수출업체 월말 네고·FOMC 관망 심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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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7원)보다 6.3원 내린 132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5일(1320.2원) 이후 11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334.5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3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장 내내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마감 직전에는 추가 하락하며 장중 1328.6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미국발 훈풍이 국내로는 이어지지 못하며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달러화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8분 기준 103.59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 내달 1일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3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3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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