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
2021년 ‘오징어 게임’(넷플릭스)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 박해수가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아마존프라임 자체 제작 드라마 ‘버터플라이’에 출연하는 것.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국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 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리는 스파이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박해수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비에이치(BH)엔터테인먼트는 “극에 임팩트를 부여하는 인물이고, 영어 대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 직후인 2022년 미국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한 곳인 유티에이(UTA)와 계약을 맺고 외국 활동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소속사는 “할리우드 작품에 오디션도 보기도 했다”며 “언어 공부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뒤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tvN)로 스타덤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악연’을 촬영 중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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