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현재 단계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GPT 모델들은 똑똑하지 않다. 어린아이에게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자세히 알려주듯이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에도 최대한 자세히 알려줘야 하고,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용혜림 10X AI 클럽 대표는 2월 6일 열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앱 비즈니스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원하는 답변의 형식이 정해져 있다면 답변 예시를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퀄리티의 답변을 생성하기도 하고, 따로 좋은 답변들만 모은 파일을 추가적으로 학습시키면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LLM 앱 개발 과정에서의 프롬프트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용혜림 대표는 4년 전 챗봇 스타트업 창업에 이어 최근에는 랭체인이라는 LLM 개발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생성 AI 개발과 활용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인공지능(AI) 커뮤니티인 10X AI 클럽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용혜림 10X AI클럽 대표 |
용혜림 10X AI 클럽 대표는 2월 6일 열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앱 비즈니스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원하는 답변의 형식이 정해져 있다면 답변 예시를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퀄리티의 답변을 생성하기도 하고, 따로 좋은 답변들만 모은 파일을 추가적으로 학습시키면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LLM 앱 개발 과정에서의 프롬프트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용혜림 대표는 4년 전 챗봇 스타트업 창업에 이어 최근에는 랭체인이라는 LLM 개발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생성 AI 개발과 활용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인공지능(AI) 커뮤니티인 10X AI 클럽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용혜림 대표는 GPTs 등 LLM 앱 만들 때 유의해야 할 2가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첫 번째는 LLM 앱의 출시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앱이나 프로젝트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이걸 왜 만드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쓸 앱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앱을 사용할 때 어떤 기술이 쓰였는지보다는 이 앱이 나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는지에 따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할루시네이션을 얼마나 잘 잡는지에 따라 앱의 퀄리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할루시네이션은 GPT 모델을 사용하면서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때를 뜻하는데, 만약 회사 내의 고객 서비스 챗봇에서 잘못된 응대 매뉴얼 정보를 생성해서 고객에게 알려준다면 자칫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최대한 우회하고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용혜림 대표의 설명이다.
용혜림 대표는 “LLM 앱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앱과의 차별화 전략이며, 지난해 'GPT 래퍼(GPT Wrapper)'라는 문구가 유행했다”라면서 “오픈AI의 GPT 모델에 의존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차별점이 없는 프로젝트를 뜻하는 말로 이것을 피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PDF를 넣고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해주는 프로젝트를 만든다고 한다면, 이는 오픈AI의 자연어 모델에 의존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차별화 전략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 많은 네트워크와 사용자를 이미 확보해놓은 더 큰 기업에서 만든다면 경쟁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용 대표는 스타트업이 LLM 앱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2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수직적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대기업에서 원하는 특정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를 대신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AI 네이티트(AI Native) 전략이라며 용 대표는 “LLM 앱이라는 것이 생성 AI라는 신기술이 나옴으로써 탄생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서비스”라면서 “생성 AI로 나올 수 있는 아예 보지 못했던 'AI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들이 생겨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라는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 구글이라는 검색 엔진이 탄생됐고,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광고 수익화 모델이 생겼던 사례처럼 새로운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용 대표는 스타트업이 아닌 기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LLM 앱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프로덕트에 생성 AI를 입혀 업무 시간과 인건비를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챗봇을 만들거나, 마케팅 업무 자동화, 채용 자동화 등을 통해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이었던 부분들을 없앰으로써 더 중요한 업무들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것이 용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용혜림 대표는 2월 6일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LLM 앱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나만의 업무자동화 챗봇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LLM앱이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 및 전망 뿐만 아니라 LLM앱을 기획, 개발할 때 유의할 점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자세한 정보는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9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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