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세계 주요 국가에서 오는 31일부터 출시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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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오는 31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를 120여개국에 차례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이후 시작된 글로벌 사전 예약 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65%는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1주일 간 121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세계 스마트폰 2위 시장인 인도에서도 사전예약 시작 3일 만에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기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플립 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 쿠폰과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 6 시리즈 10만원 할인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쓰고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의 최대 15만원까지 추가 보상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내달 29일까지 운영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AI폰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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