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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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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청산→거래 정지'…홍콩증시는 상승 마감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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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정부가 연일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하락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최대 부동산기업 헝다의 청산이 결정됐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최근 고점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만6000선을 지켰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1만6077.24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1% 넘게 상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항셍 지수는 오전 10시쯤 1.7%대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홍콩 고등법원이 부동산기업 헝다에 대해 청산 결정을 내리면서 출렁거렸다. 10시18분 홍콩 거래소는 오전 폭락하던 헝다의 거래 중단 결정하면서 증시 파장을 차단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2% 빠진 2883.36을 나타냈다. 중국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오전 내내 혼조세를 나타내다 오후 들어 하락했다.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주식 대여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매도를 금지하겠다는 의미로,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3만6026.94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기운을 이어가는 모양새"라며 "이번 주 후반 예정인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Fed) 회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짚었다. 이와이코스모증권도 "엔화 약세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상황이 투자 심리를 높이고 매수 모멘텀을 점진적으로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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