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5~1339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
美12월 PCE 물가 시장 예상치 부합
달러인덱스 103.52, 달러화 강세 지속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시장서 순매수 전환
“월말 네고·당국 경계에 1340원 돌파는 무리”
사진=AFP |
美물가 기대 부합→강달러 지속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4원)보다 0.25원 오른 1336.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5~133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달러 강세는 지속됐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6분 기준 103.52를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되면서 환율 상단이 지지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별다른 충격없는 결과로 나왔고 국채 금리 올라간 것 반영하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했다”며 “장 초반에 네고(달러 매도)가 세게 나오면서 환율을 억눌렀고,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물량이 좀 나왔다”고 말했다.
FOMC 관망·당국 경계…오후 1340원 돌파 어려울 듯
오후에 월말 네고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에 1340원으로 진입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이긴 하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환율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네고에 순매수도 있고, 1340원대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있어서 (1340원) 돌파는 쉽지 않다”고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가 변동성도 여전히 환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이번주 환율 밴드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1300~1350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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