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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된 플래그십 ‘갤럭시S24 울트라’ 판매량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의 경우 퀄컴칩을 선택한 바 있다. 안정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전작에 이어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가 밝힌 갤럭시S24 예약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는 121만대를 돌파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 모델별 판매 비중으로 갤럭시S24 울트라가 약 60% 수준을 차지한 것. 갤럭시S24 플러스는 21%, 갤럭시S24 기본형은 약 19%의 판매 비중을 가져갔다.
울트라와 다른 2종의 모델의 경우 디자인 등 여러 변별점이 있기는 하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 다르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나머지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이 적용됐다.
당초 업계에 따르면 국내를 비롯해 유럽 지역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이, 북미 지역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지역이 아닌 라인업 기준으로 교차 적용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퀄컴을 선택하고, 나머지 모델은 삼성 자체칩을 적용하기로 한 것. 이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따라 관련 영향을 최소하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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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울트라에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베트남 유튜버 쿠이 농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시리즈를 공개한 직후 벤치마크 프로그램 안투투를 통해 각 시리즈의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 안투투 테스트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는 181만9945점을, 갤럭시S24는 169만9940점을 기록하면서 약 7% 앞선 성능을 보여줬다.
외신 기즈모차이나는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앞서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이전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 200만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어, 갤럭시S24 울트라 테스트에서는 제한된 메모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물론 동일 매체에서는 엑시노스2400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다소 밀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퀄컴의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는 150만2531점 수준으로 엑시노스2400이 약 9% 더 높은 점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CPU와 메모리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성능을 뛰어 넘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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