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실버가 커미셔너 임기 연장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2020년대 말까지 커미셔너 지위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덤 실버가 커미셔너 계약을 연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계약 연장으로 실버는 NBA의 당면 과제인 중계권 계약 갱신과 리그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됐다.
실버는 지난 2012년 데이빗 스턴의 후임으로 선정됐고 2014년 커미셔너 자리에 올랐다.
10년 가까이 리그 커미셔너로 일하며 여러 위기에 원만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대표적인 사례다. 버블 개념의 격리된 환경을 조성해 시즌을 재개했고 중계권 수익을 보전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도널드 스털링, 로버트 사버 등 구단주들이 논란을 일으켰을 때는 이들에게 확실하게 징계를 내렸고 구단 매각을 유도했다.
선수노조와 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했다. 지난 3월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 최소 2029년까지 노사 평화를 이어갈 수 있게됐다.
샐러리캡 시스템을 재조정, 중소 규모 시장의 팀들도 빅마켓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여기에 인-시즌 토너먼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제도 조정 등 여러 변화를 도입했다.
ESPN은 실버가 구단주, 구단 경영진, 선수들과 더 많은 합의와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어려운 결정과 협상에도 불구하고 존경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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