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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백승호(26)가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돌아간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입단을 앞뒀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 반이다. 아직 못다 이룬 유럽에서의 성공을 향해 다시 전진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이 백승호와 계약에 합의했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와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 계약(FA) 이적을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26세의 백승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멋진 득점을 넣으며 화제를 모았다. 버밍엄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선덜랜드 시절에도 백승호를 영입하려 했던 적이 있었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다. 모브레이 감독은 이제 마침내 백승호를 세인트 앤드루스(버밍엄 홈구장)에 안착시킬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지로나, 다름슈타트에서 활약해 유럽 축구가 익숙하다. 한국 대표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지만,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홀딩 미드필더 등 미드필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오른쪽 측면도 가능하다"라고 선수를 소개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지로나로 이적하면서 프로 데뷔를 이뤄냈다. 1군에서 6경기를 소화했고, B팀에서 55경기를 누볐다. 2018-19시즌을 끝으로 지로나가 강등이 되면서 변화가 생겼고, 독일 2. 분데스리가(2부리그) 소속의 다름슈타트로 둥지를 옮겼다. 다름슈타트에서의 기록은 45경기 3골 6도움. 2020-21시즌 후반기를 향할수록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K리그 무대로 시선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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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에게 전북행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정기적인 출전, 병역 문제 등 고민거리를 모두 해소할 수 있었다. 3시즌 동안 106경기를 소화하면서 풍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으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기존 3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으로 유럽 재도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행선지는 버밍엄으로 정해졌다. 앞서 24일,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버밍엄이 백승호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라고 했고, '버밍엄월드'도 "버밍엄이 선덜랜드를 제치고 백승호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알렸다.
버밍엄을 지도 중인 모브레이 감독은 '지한파 감독'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김두현, 셀틱에서 기성용을 지도했다. 최근 블랙번 로버스, 선덜랜드에 있다가 올해부터 버밍엄 지휘봉을 잡게 됐다. 버밍엄은 현재 2부리그에서 8승 8무 12패(승점 32)로 20위에 위치 중이다.
백승호는 1월 이적시장 안으로 버밍엄 유니폼을 입게 되며, 2월 4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이나 2월 10일 셰필드 웬즈데이전에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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