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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종합] ‘골든걸스’ 박미경→인순이, 기부 공연으로 피날레... “유쾌한 일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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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골든걸스’.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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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가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는 그랜드 파이널 기부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은 회의에서 “작곡가 박진영인 날이 있고, 매니저인 박진영인 날이 있는데 오늘은 매니저다”며 “드디어 ‘골든걸스’ 그랜드 파이널이다. ‘골든걸스’ 마지막 스케줄이다. 마지막 공연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무료가 아니다. 기부를 해야 공연을 볼 수가 있다. 올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돌려드리려고”라며 “이제 정말 우리가 지난 반년 동안 피땀 흘려서 우리의 마음을 전했는데 그 결과를 받아보는 거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가수로서 제일 가슴 찢어질 때가 빈 객석 볼 때 아니냐. 우리 다 경험하지 않았냐”며 “기부를 하시고 보러오시는 관문을 넘는 게 쉽지 않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골든 걸스’는 ‘골져스’를 위한 역조공을 준비했다.

공연 당일, 박진영과 ‘골든 걸스’ 멤버들은 리허설을 하며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박진영은 “게릴라 무대와는 다르게 비용을 지불해야 볼 수 있다. 객석이 채워질지 누나들이 잘 해낼지. 특히 은미 누나가 발목 부상이 있는 상태여서 그 부분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금 부상을 입은 이은미는 “대전 공연 때 버스에서 내릴 때부터 발목이 불편하기 시작하더니 노래 하는 내내 불편했다. 하필 제가 몸 상태가 이래서 너무 아쉽다”며 “아픈 건 일단 신경 안 쓰고 좀 움직여보고, 멤버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은미 누나가 발목과 발 중에 굳이 한 군데가 아파야 한다면 발이 나아(?)”라며 너스레 떨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진영은 “처음으로 하는 유료 공연이었다. 지불해지신 티켓값은 독거노인 분들과 미혼분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은미는 ‘골든걸스’에 대해 “아주 행복하고 유쾌한 일탈이었다. 제가 그냥 쭉 걸어왔던 음악 인생과 다른, 그걸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아주 재밌었다”고 말했다.

박미경은 “박미경의 재발견을 제 자신이 하고 있다. 잘했던 거를 ‘골든 걸스’ 세 분하고 진영이가 꺼내준 것 같다. 다 천사들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이렇게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진영아 나를 딸로 입양시켜 줘”라며 “재산은 관심도 없으니까. 나도 먹고 살 그런 거는 있으니까”라고 너스레 떨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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