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작년 한 해 35.7억달러, 5.7% 증가
수출입 규모 줄었으나 거주자·외국인 증권투자 늘어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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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66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역대 최대 경신이다.
수출입 규모가 줄었으나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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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3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59억6000만달러로 전년(623억8000만달러) 대비 35억7000만달러, 5.7% 증가했다.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입 및 매도 거래 규모를 합한 것이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로 2021년부터 3년째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입 규모가 작년 한 해 1조2750억달러로 전년(1조4150억달러) 대비 9.9% 감소했음에도 해외, 국내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한 해 3826억달러도 1.9% 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매매액도 월평균 209조원으로 14.2% 늘어났다. 투자 과정에서 환전, 선물환 매매 등이 이뤄지면서 외환거래가 늘어났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258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억7000만달러, 11.6% 증가했다. 특히 원화와 달러화 거래가 185억1000만달러로 11억9000만달러, 6.9% 늘어났다.
외환파상상품 거래규모는 401억5000만달러로 9억달러, 2.3% 늘어났다. 이중 선물환 거래가 126억달러로 차액결제선물환(NDF)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억9000만달러, 5.0% 증가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263억달러로 4억6000만달러, 1.8% 늘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0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억8000만달러, 14.2%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국내 지점의 거래 규모는 355억4000만달러로 2억1000만달러,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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