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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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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루머 제보자' 박수홍 형수, "사실인 줄" 혐의 부인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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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조혜진 기자) 박수홍 형수 이씨 측이 "비방 목적이 없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26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박수홍 형수 이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씨는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박수홍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박수홍 부부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작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며 "단체방에 전송한 메시지는 사실이거나 사실이라 믿는 것에 이유가 있었다"고 허위에 대한 인식이 없었음을 주장했다. 이씨 역시 변호인과 "같은 의견"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형수 이씨의 변호인은 친형 부부 횡령 혐의재판으로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그 사건에 공소사실 관련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증인 신청을 고민 중"이라며 횡령 혐의 재판의 최종 선고 이후 재판을 속행할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끝으로 이날 재판은 빠르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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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수홍 측은 유튜버 고(故) 김용호 재판 중 김씨 측이 허위 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받아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형수 이씨를 고소했다. 김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사망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박수홍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형수를 고소 건에 대해 "김용호는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해 고소를 당했고,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기에 선고만 남은 상태였다. 아내 김다예를 향한 부동산 증여, 박수홍 임신과 낙태, 김다예의 전남친 등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의 여자 관계 등을 언급하며 사생활을 폭로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당시 노 변호사는 "이미 허위라고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박수홍의 부모가 법정에서 읊은 것"이라며 "최초 제보자인 형수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했다.

형수 이씨는 명예훼손 건과는 별건으로 남편과 함께 횡령 혐의 재판도 받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아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10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박수홍 친형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 징역 3년 구형했다.

2월 14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형수 이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은 횡령 혐의 선고 후인 3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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