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GDP 3.3%…전문가 예상치 웃돌아
경제 연착륙 기대감 상승…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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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242.74포인트) 반등한 3만8049.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25.61포인트) 오른 4894.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28.58포인트) 상승한 1만5510.50에 마감했다.
S&P500 부문 중 1.05% 내린 임의소비재와 0.23% 하락한 헬스케어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 인텔이 0.94% 상승 마감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아메리칸항공이 10.27% 급등했다. IBM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9.49% 뛰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0.57%), 엔비디아(0.42%), 알파벳(2.19%), 아마존(0.56%), 메타(0.6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12.13%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부진한 실적을 예고한 보험사 휴매나가 11.69% 떨어졌다. 애플은 소폭(0.17%) 하락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지난해 4분기 2.8%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전년 1.9%에서 0.6%포인트 상승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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